최홍만. 그의 역할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어제 고에몬이라는 일본영화가 일본내에서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역사 SF영화입니다.
몇달전에 언론에서 최홍만이 고에몬에 출연한다고 기사를 쓴적이
있는데 그때는 구체적인 배역 언급이 아닌 '봉건 영주의 호위무사'
정도로 나왔는데 어제 영화가 개봉하면서 언론에 최홍만의 역할이
정확하게 나왔더군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아왕"

한국인중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혹은 풍신수길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임진왜란을 일으킨 전범이며 당시 조선을 아주 폐허수준으로 만든
일본군의 수장이었으니 말이죠.

얼마전에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 개그우먼이 기미가요에 맞춰서
흥겹게 박수를 쳤다가 네티즌의 엄청난 질타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기미가요는 자기네 주장대로 모를수도 있다고 칩니다.
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를리는 절대로 없으니 최홍만은 처음부터
당연히 알고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소리죠.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한국이 일본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도
알테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나라에게 어떤이미지인지도 알텐데 말이죠.

더군다나 인터뷰에서 최홍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왕의 멋진 모습에 매료되었다"

예. 뭐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니 아왕인지 뭔지 하는 캐릭터에 매료된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라는걸 알면 저런 발언은 여러모로
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홍만은 공인입니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그렇잖아도 본직인 격투기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누가 더 응원해줄 마음이 나겠습니까.

한우물만 파도 시원찮을 상황에 저런 행동들이나 일삼고 있으니
참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격투기에만 전념하시죠.

by 아리엘마스터 | 2009/05/02 15:11 | 내안의 세상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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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Narsis at 2009/05/02 15:15
뭐 괴도 고에몽이 주인공이니 도요토미는 악역이 되겠죠.

하긴 그렇다해도 최홍만이 맡은 역이 별로 나아지진 않군요.
Commented by 제이크 at 2009/05/02 15:27
테크노 골리앗 때 '인간극장'에 나왔던 씨름선수 최홍만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Commented by IRIS at 2009/05/02 15:51
최홍만.. 전 그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Commented by 無名공대생 at 2009/05/02 16:12
허허허허허허허허허...
나중에 일본으로 귀화하는 결과를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아피세이아 at 2009/05/02 16:39
막장
Commented by 엘바트론 at 2009/05/02 16:39
아니 뭐 누구였는지 기억않나지만 미국 레슬러가 영화에 나오는 광경은 가끔 있고 또 그 영화들이란게 별것아닌거지만 저런류의 영화에 함부로 등장한다는것과 성적않좋은거 혼합하면 이젠 격투가로서가 아니라 방송계에 완벽하게 진출하려고 하는거거군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05/02 17:26
아 뭐 그렇다고 한국이랑 전쟁하는 역할도 아니고...
장쯔이가 게이샤 역할로 나오는거나 그게 그거;;;

문제는 격투기만 잘 해주면 되는데... 덩치값을 점점 못하는게 문제
Commented by Belial at 2009/05/02 17:33
최홍만은 무슨 일본에 이상한 프로그램에 출현하고나서부터

먼가 미친거같음...OTL
Commented by sen at 2009/05/02 17:44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한국이 일본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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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일본만화로 점철된 블로그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시점이 아이러니하네요... 돌아보면 한국이 일본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뭐 최홍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은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공인이기때문에 여러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해야 좀 더 관심받고 먹고살 길이 나지는거겠죠. 격투기도 못하면 영화나 찍자 뭐 이런식인가.
그나저나 공인이 오덕후라면 큰일나겠네요.
Commented by 레어 at 2009/05/02 21:37
애니와 만화를 좋아한다고 다 친일?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이네요...
그럼 한국에서 일본 수준의 애니를 제작하던가요.
그렇지도 못하면서 애니보는 사람=친일 이건 아니죠?
물론 소수의 그런 무개념 찌질이들이 있긴하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다는걸 아시길...
Commented by 레어 at 2009/05/02 21:39
그리고 믿어지지 않을리가 없는것이 과거 일제가 한 일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죠. 또한 독일같은 서양의 침략국이나 패배국과는 다르게 전~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죠.
독일같은 경우는 독일인들도 히틀러얘기를 꺼내면 치를 떠는데(극우제외) 일본의 극우파들은 다앙히 일제는 미개한 동아시아를 선진화 시켜줬다고 말하는 자들이 정권을 잡고있으니... 문제가 되죠.
Commented by sen at 2009/05/02 21:57
저도 일본만화 좋아하는 사람인데, 오타쿠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꾸준히 좋아하고있어요. 오해하셨는지는 몰라도 님 친일이라고 말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편하게 일본문화라거나 기타 부동한 국가의 문화를 접수할 수 있는 분이 의외로 고리타분한 발언을 하시는게 살짝 놀라워서 그럽니다.

풍신수길이 만화에 어디 한두번 등장했나요.
다 엔터테인먼트고 오락에 불과한데 너무 반응이 과한게 아니냐 이 얘기예요. 뭐 東條英機같은 병진도 아니고 말이죠.
설사 최홍만이 풍신수길 역을 해도 별로 크게 논란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영화계 기웃거리며 엑스트라나 하지 말고 격투기나 잘해라는 식이라면 괜찮겠는데,
불쑥 민족이거나 국가의 잣대를 들이대는건 좀 과하지 않나요? 더구나 일본문화를 충분히 가볍게 접수할 수 있는 분이 말이죠.

친일 반일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냥 자기 멋대로 즐기며 사는 세상인데. 그러니까 결론은 오해하지 마시라는 얘기예요.

그나저나 공인이 오덕후라면 과연 큰일나겠네요.
Commented by 레어 at 2009/05/02 22:49
[미소녀 일본만화로 점철된 블로그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시점이 아이러니하네요... ]
라는 문장에서 약간 그런 풍의 느낌이 느껴졌다랄까?
그래서 순간 열폭...
그리고 공인이 친일이라면 문제죠...
(사실 바람의 검심을 제외하곤 일본의 전국시대를 다룬 애니는 하나도 안봤...)

결론은 말 한마디의 중의성에 열폭했다는거죠
Commented by 권창욱 at 2009/05/02 22:58
미소녀 일본만화로 점철된 블로그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시점이 아이러니하네요...

---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건 이 답글 역시 마찬가지죠.
나중에 해명을 하실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게 옳았습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5/02 22:58
오덕정당도 있는데요 뭘.

그것도 무려 '사회당'이.
Commented by sen at 2009/05/02 23:45
레어님, 죄송합니다.
그냥 제 요점은 하나, 최홍만도 다 같은 사람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싶다는걸, 그것이 어떤 캐릭터가 됐든 지간에 만화매니아로서 왜서 동감못하나 하는 얘기였는데,
처음에 좀 불쾌하게 표현했네요.
기분이 상하셨다면 이에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어쨌거나, 오늘은 지나가다가 처음 들어와봤지만 앞으로는 자주 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Earthy at 2009/05/02 18:07
아니 뭐...
굳이 조선인 찍어누르고 그런 역할만 아니라면야 출연해도 상관은 없는데...

최홍만이 까여야 되는 이유는 민족 어쩌고가 아니라,
격투기 선수가 격투기 ㅈ도 못 하면서 스펙빨로 얼굴이나 비추고 다닌다는 거죠.
Commented by 행인 at 2009/05/02 18:48
연습은 안하고 'ㅅ'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5/02 22:55
"하라는 격투는 안하고!" (퍼억)
Commented by 뷰너맨 at 2009/05/03 12:14
...강호동의 경우 씨름을 아예 완전히 접어버린 다음 방송활동에 전력을 집중하고
오랜세월이 지나면서 (무명시절이 좀 길었던데다 씨름선수가 개그맨이 되는게
참 묘했죠) 지금의 위치에 이르럿지만,최홍만 같은 경우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태도가 문제가 되는 셈이겠지만...

...아무튼 여러모로 주목받는 인물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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